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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잡은 페퍼저축은행, 1m96㎝ MB 장위 지명...기업은행은 2년 연속 세터 영입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장위(중국)을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일 제주도 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페퍼저축은행이 중국 국적 미들블로커(센터) 장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역순으로 하위 3팀이 순번을 정했고, 구슬 30개(40%)를 넣었던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지명할 기회를 얻었다. 예상대로 장위를 선택했다. 장위는 1m96㎝ 우월한 키에 이동 공격과 블로킹 기본기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세터를 지명했다. 지난해 태국 국가대표 폰푼 게드파르드를 영입해 주전으로 썼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폰푼이 올해 참가를 포기한 상황에서 장위까지 페퍼저축은행이 데려자가, 중국 국적 세터 천신통을 선택했다. 천신통은 적지 않은 키(1m77㎝)에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를 선택했다. 4순위를 행사한 흥국생명은 중국 국적 센터 황루이레이를 지명했다. 5순위 현대건설은 이미 2023~24시즌 통합 우승 주역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과 계약했다. 6순위 정관장도 인도네시아 내 V리그 돌풍을 일으킨 주역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동행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치고도 7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슨 사실상 5순위 선택에서 호주 국적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선택했다. KOVO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외 각 팀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영입이 이뤄졌다. 아시아쿼터는 각 팀 전력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관장이 정규리그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메가가 가세하며 공격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KOVO는 흥행 요소이기도 한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해 이번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포함된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6:13
프로야구

'올해는 달라야 한다' 굳은 의지, '엽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승엽 [IS 잠실]

'엽의 전쟁'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이 웃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정규시즌 초반 중하위권(7위)에 머무르고 있는 두산은 주중, 주말 3연전을 모두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주초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잘했다. LG전 승리는 (라이벌팀을 꺾은) 프리미엄까지 있다"라며 승리를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LG는 지난해와 달리 중위권에서 힘겹게 버티는 중이었다. 양 팀 사령탑 모두 1승이 절실했다.LG와의 3연전을 치르는 이승엽 감독은 특히 비장했다. 지난 12일 "모두가 라이벌이지만, 특히 (잠실 라이벌인) LG전에는 팬들의 몰입과 응원이 크다. 지난해 우리가 크게 열세였다"고 돌아봤다. 이승엽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두산은 LG와의 상대 전적(5승 11패)에서 크게 밀렸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상대 전적 우세(승률 0.648)를 보이다, 2022년(6승 10패)에 이어 2년 연속 밀린 것이다. 14일 경기 전에도 LG를 의식하는 말을 여러 번 전했다. 지난해 LG전 열세가 이 감독에게 큰 부담인 듯했다. 그는 "LG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꼭 우세 시리즈를 거두겠다"고 밝혔다.라인업에서 승리 의지가 감지됐다. 이승엽 감독은 팀 내 타율과 홈런 1위 강승호를 프로 데뷔 첫 4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간판타자 김재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냈다. 염경엽 감독도 오지환을 대신해 구본혁을 선발 유격수로 투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해민을 8번 타순으로 내리는 등 공격력 향상을 꾀하려 했다. 염 감독은 "타순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이 정도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LG는 1회와 2회 초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2회 말 선두 타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LG의 5선발 투수 손주영의 개막 후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전민재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두산은 3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만루에서 박준영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과 내야 실책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LG도 지지 않고 7회 초 김현수와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5-4로 추격했다. 그러자 7회 말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과 조수행의 번트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8회 말에는 대타 김재환의 쐐기 2루타와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99개)를 기록한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LG와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시즌 성적 9승 11패를 기록, 공동 5위인 LG와 한화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1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 여러분께 우세 시리즈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뜨거운 함성에 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반면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9승 10패 1무)이 무너졌다. LG는 이번주 KIA 타이거즈전 스윕패를 포함해 1승 5패로 부진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4.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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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베테랑 리베로 한다혜 FA 영입 '3년 보수 총액 8억 7000만원'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한다혜(29)를 영입했다.페퍼저축은행은 12일 "2023~24 V리그 FA 시장 최고 리베로 중 한 명인 한다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이다.한다혜는 2013~14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11시즌 간 리그 경력과 국가대표 경력 등을 보유한 베테랑 리베로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는 입단 후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시즌 리시브와 수비 기록은 리그 최상위권"이라고 소개했다.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GS칼텍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 FA 영입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선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출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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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예비 FA 주가 동향...강소휘-이소영 '최대어' 입증

V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며 예비 자유계약선수(FA)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자부 최대어로 평가받는 이소영(30)과 강소휘(27)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강소휘는 19일 기준 29경기에 출전, 407득점·공격성공률 40.51%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 전체 11위, 공격종합은 9위에 올라 있다. 국내 측면 공격수로 범위를 좁히면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에 이어 두 부문 모두 2위다. V리그 여자부에서 최고 연봉(7억7500만원)을 받는 박정아(페저저축은행)보다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소휘는 2020~21시즌 GS칼텍스의 여자부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KOVO컵)을 이끈 주역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인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3년 총액 15억원에 GS칼텍스에 잔류했다. 최근 3시즌 강소휘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공격 기술, 클러치 능력이 향상됐고, 서브 리시브도 이전보다 안정감이 생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의 가치에 흠집이 날 정도는 아니다. 2020~21시즌 강소휘, 메레타 러츠와 함께 GS칼텍스 트레블 달성을 합작했던 이소영도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2021년 4월 정관장과 3년 19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던 그는 새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하느라 2라운드부터 합류했지만, 어느새 기량을 회복하며 왼쪽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고, 팀 리더 역할도 잘 해내고 있다. 전반기(1~3라운드) 7승 11패(승점 24)로 5위에 그쳤던 정관장은 이소영이 제자리를 찾은 뒤 치른 4~5라운드 8승 3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V리그 대표 살림꾼으로 통하는 이소영은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서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2018~19시즌 V리그에 입성해 국가대표로 성장한 '황금세대' 일원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도 예비 FA다. 19일 기준으로 이주아는 블로킹 3위(세트당 0.667개) 속공 성공률 5위(47.56%)를 지키고 있다. 미들블로커(센터) 임무 중 가장 중요한 두 부문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포지션 박은진도 속공 성공률(52.27%) 2위, 블로킹 8위(세트당 0.532개) 기록을 남기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면 2018~19시즌 신인상을 받은 레프트 정지윤은 오른쪽 발목 부상 여파로 강점인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서브 리시브 능력도 제자리걸음이다. 정규리그 1위 경쟁 분수령이었던 지난 12일 흥국생명전에서도 리시브 효율이 21.43%에 그쳤다. 강점(공격)만큼 약점(수비)가 명확한 점은 감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7:00
프로야구

유격수 전환 원하는 김혜성 ↔ 사령탑은 2루수 권유...키움의 딜레마

예상보다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다. 2024시즌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포지션 결정 얘기다. 키움은 지난달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났다. 일부 주축 선수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이 출사표를 전한 가운데 보직 변경 이슈가 주목받았다. 간판선수 김혜성은 유격수 복귀를 바라고 있고, 홍원기 감독은 2022~2023시즌 맡았던 기존 자리 2루수로 쓸 의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치른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들긴다. 지난해 12월 1일 열린 '리얼글러브 어워즈'에서 취재진을 향해 도전 의사를 전했고, 키움은 지난달 중순 선수의 뜻을 존중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김헤성은 현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MLB에 진출한 뒤 맞이한 2021시즌 유격수로 90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고, 좋은 타격 성적(타율 0.304·99득점)까지 남기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2시즌은 유격수를 팀 후배 김휘집에게 맡기고 2루수를 소화했다. 2022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최초 유격수-2루수 동시 석권을 해냈고, 지난 시즌(2023)에도 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타이틀 방어를 해냈다. 김헤성이 유격수 복귀를 바라는 이유는 명확하다. MLB 구단들이 자신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대적으로 2루수보다는 유격수로 인식되는 게 낫기 때문이다. 2023 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하성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하며 경쟁력을 높인 것처럼, 일단 내야 수비 핵심 포지션인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면서 2루수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혜성은 출국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감독님이 어디 계시냐"라고 되물었다. 아직 이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김혜성은 같은 2루수와 유격수 모두 큰 틀에서는 내야수이기 때문에 이번 캠프에서 모두 준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물론 사령탑의 생각대로 따를 것이라는 속내도 전했다. 홍원기 감독에게 이 얘기를 꺼내자, 그는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 김혜성도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지션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스프링캠프 기간) 선수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문을 두고 조언을 해주는 게 감독 역할"이라고 했다. 애리조나 캠프 중 면담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할 예정이라고. 이정후가 MLB에 진출하며 떠난 현재, 키움 간판선수는 단연 김혜성이다. 그가 좋은 기운으로 2024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포지션을 바꿔주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키움은 지난 2시즌 동안 유격수로 키운 김휘집이 있다. 그는 전임인 김혜성과 김하성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정석대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통산 3시즌 동안 1군에서 뛴 김휘집은 2루수로 24이닝밖에 나서지 않았다. 포지션 정리가 굳이 이뤄진다면, 김휘집이 3루로 가는 게 낫다. 송성문 등 다른 선수들과 자리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경우 김혜성이 비운 2루수는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최주환이 맡을 수 있다.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에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쓰면, 이정후가 이적하며 생긴 공격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있다. 반면 이미 김헤성의 MLB 도전을 허락한 구단이 그의 포지션 변화 요구까지 받아들이면, 선수에게 너무 끌려다닌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혜성이 유격수를 맡는 게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순 없지만, 간판선수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건 일단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줄 것이다. 반면 김휘집을 유격수로 둔다면, 키움은 김혜성마저 없이 치를 수 있는 2025시즌을 대비하는 것이다. 장단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1 16:00
프로축구

[공식발표] 수원, 김현과 2년 계약…“공격력 기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공격수 김현(31)을 품었다.수원은 22일 오전 “타깃형 스트라이커 김현이 2024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 입성한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공격수 김현은 지난 시즌까지 수원FC에서 활약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구단에 따르면 김현은 수원과 2년 계약을 맺었다.수원은 “김현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한 뒤, 지난 12일 선수단과 함께 태국 방콕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현은 과거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29경기 3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은 공격수다. 전북 현대·성남FC·제주 유나이티드·충남아산·부산 아이파크·인천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구단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현은 K리그 통산 232경기 38골 15도움을 기록했다.수원은 “지난해엔 탈장 수술로 많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향상된 골결정력으로 공격력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끝으로 김현은 구단을 통해 “수원은 세류초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빅버드를 자주 찾아 응원했던 팀”이라면서 “지난해 강등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올 시즌은 팀의 목표인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 프로필생년월일:1993년 5월 3일포지션:공격수신체조건:1m90㎝ 87㎏경력:대한민국 U-23 대표팀 29경기 3골 K리그 통산 232경기 38골 15도움김우중 기자 2024.01.22 10:08
배구

김상우 체제 정착...'명가 재건' 노리는 삼성화재, 1라운드 돌풍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달라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5일 치른 우리카드와의 개막 첫 경기 패전(1-3) 이후 4연승이다. 그사이 지난 시즌(2022~23)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우승팀 대한항공과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격파했다. 승점 11을 쌓은 삼성화재는 5전 전승을 거둔 우리카드(승점 14)에 이어 7개 구단 중 2위에 올라 있다. 삼성화재는 V리그 남자부 챔프전 최다 우승(8회)에 빛나는 배구 명가다. 하지만 최근 2017~18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5시즌 연속 봄배구(포스트시즌)를 하지 못하며 암흑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김상우 감독 체제가 정착한 모양새다. 리듬감 있는 연계 플레이를 강조한 김 감독은 그동안 이름값보다 전술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측면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지양하고 중앙(속공·시간차 공격)을 활용하는 전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었다. 무엇보다 ‘패배 의식’에 빠진 선수들에게 승패 여부나 경기 양상에 상관없이 투지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선수단 전력도 탄탄해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8월 열린 KOVO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선수만 뛴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것. 특히 입단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성진이 5경기에서 106득점을 올리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대회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하기도 했다. V리그 개막 뒤엔 검증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가세하며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 요스바니는 앞서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대한한공에서 뛰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3일 기준으로 오픈 공격 성공률(58.90%) 1위를 기록하며 득점 부문 3위(136점)에 올라 있다. 요스바니와 박성진 덕분에 기존 국내 주포 김정호를 향한 상대 블로커들의 견재도 줄어들 수 있었다. 김정호는 5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51.58%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입단 10년 차’ 세터 노재욱의 재도약도 삼성화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2016~17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을 만큼 빼어난 세터지만, 군 복무(사회복부요원)을 마치고 돌아온 뒤엔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특유의 높고 빠른 토스로 좋은 손 감각을 보여주며 공격진의 힘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장을 맡아 책임감도 커졌다. 여기에 미들블로커(센터) 손태훈이 속공 성공률 부문 7위(60%) 블로킹 부문 8위(세트당 0.500개)에 오르며 네트 위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측면과 중앙 전력이 모두 좋아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1라운드와 비교해 거의 모든 공격 지표 기록이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미래 준비도 순조롭다. 지난달 30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최대어였던 레프트 자원 이윤수(경기대)를 지명했다.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으로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행사, 센터 양수현까지 영입했다. 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3 07:3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멜빈 감독, 샌프란시스코 감독 부임설...김하성 세 번째 사령탑 맞이할까

김하성(27)이 빅리그 진출 뒤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할까. 밥 멜빈 현 감독 이적설이 나왔다. 2022~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끈 멜빈 감독이 지구 라이벌(내셔널리그 서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상했다. ESPN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멜빈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단은 이미 샌디에이고 구단에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이끌었지만,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고, 2년 연속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윈-나우(Win-now)' 전략을 선택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런 행보를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미 샌디에이고 내부에선 A.J 프렐러 단장과 멜빈 감독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멜빈 감독이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경쟁 팀인 샌프란시스코와 만나는 것은 샌디에이고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샌디에이고서 뛰고 있는 김하성에게 감독 교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빅리그 데뷔 첫 해(2021년) 사령탑이었던 제이슨 팅글러 전 감독은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썼지만, 그가 활약할 때마다 치켜세우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멜빈 감독은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MLB 스타 플레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쓴 감독이다. 김하성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감독이다. 현재 김하성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올 시즌 타선 리드오프로 나서며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줬고,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긴 뒤에도 포지션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소문대로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다른 감독이 부임해도 김하성은 팀 주축 전력으로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감독 성향 등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멜빈 감독 거취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3 10:39
프로야구

[IS 인터뷰] '뜨거운 안녕→본격 MLB 도전' 이정후 "열심히? 잘 해야죠"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고요. 잘해야 합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향한 출발선에 선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절친한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 내야수 위상을 높인 것처럼 자신도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KBO리그 동료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MLB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 발목 부상을 당한 이정후는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 봉합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9일까지 프리배팅만 소화할 만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그런 이정후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타석에 나섰다. 소속팀 키움이 5-3으로 앞선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복귀전이자 고별전이었다. 이날 키움은 홈 최종전을 치렀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들긴다. 키움 흰색(홈)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경기. 지난 7시즌(2017~2023) 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섰다.이별을 예감한 팬들은 배트를 들고 나서는 이정후를 큰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이정후도 홈·원정 관중을 향해 3번이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타석에선 투수 김태훈의 공을 6번이나 커트 해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12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내는 마치 안타라도 나온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정후가 홈 최종전 타석을 마무리한 순간, 며칠 전부터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은 기립박수를 쳤다. 이미 미국 언론에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관심이 많다는 소식이 수차례 나왔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 사장도 직접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부상을 당했던 이정후가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에 푸틸라 단장도 기뻐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는 10일 삼성전이 끝난 뒤 “데뷔전보다 더 많이 긴장한 것 같다. 그래도 팬들에게 내 마지막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키움에서 뛴 지난 7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회를 전했다. 국내외 매체를 통해 이정후의 빅리그 진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후는 “외부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잘 챙겨주고 있다. 계약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월 MLB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은 바 있다. 가고 싶은 MLB 팀이나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정후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에만 시선을 두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새 리그에 빨리 녹아드는 것이다. 먼저 MLB 무대를 경험한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이라면서 “KBO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을 그대로 발휘한다는 보장도 없다. 일단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다. 매일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라며 웃어 보였다. ‘빅리그 데뷔 선배’ 김하성과 나눈 대화를 통해 사명감도 커졌다. 이정후는 “예전에 (김)하성이 형이 ‘내가 못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이 MLB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 두려울 때가 있다’라는 속내를 전하더라. 나도 같은 생각이다. 다음에 MLB에 도전할 선수들을 위해 한국 선수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잘해야 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김하성은 올 시즌 MLB 뒤 데뷔 뒤 최고 타율(0.260)과 최다 홈런(17개)을 기록하며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지난겨울 하성이 형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올해 더 잘할 줄 알았다"라며 “곧 만나서 여러 가지를 물어볼 것이다. 형도 도와준다고 했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정후는 10일 삼성전이 끝난 뒤 홈 관중을 향해 인사말을 남겼다. 김혜성·송성문·김재웅 등 동료들과 마운드 위에서 셀피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제 프로 무대 첫 팀·동료·팬과의 추억을 묻고,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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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에이스 깨기' 호랑이 타선 이끄는 최형우-나성범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의 포효가 멈출 줄 모른다. ‘297억원 듀오’ 최형우(39)와 나성범(33)이 한층 향상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공격력을 만들고 있다.KIA는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KT 위즈전부터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2021년 8월 13일 SSG전 이후 751일 만에 8연승을 거뒀다. 김종국 감독 부임(2021년 12월) 이후 최다 연승이다.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은 KIA는 4일 기준으로 승률 0.5283(56승 2무 50패)을 기록, 0.5278을 기록한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4위까지 올랐다. 3위 SSG도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KIA는 뜨거운 화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8연승을 거두는 동안 팀 타율(0.337) 득점(71개) 타점(66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특히 득점권에선 이 기간 유일하게 4할(0.459) 대 타율을 남겼다. KIA는 31일 치른 광주 NC전에선 리그 평균자책점 1위(30일 기준 1.97)를 지키고 있던 에릭 페디를 상대로 3이닝 동안 7점을 냈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 다른 팀 에이스급 투수들도 KIA 타선에 무너졌다.활화산처럼 뜨거운 KIA 화력은 최형우와 나성범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발휘될 수 있었다.3번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8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82·3홈런·12타점·9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팀 내 타점 1위·타율 2위였다. KIA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지난달 31일 NC전부터 1·2일 SS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다득점을 이끌었다.4번 타자 최형우도 8경기에서 타율 0.424·1홈런·11타점·6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가장 높았고, 타점은 나성범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지난달 25일 홈(광주) 한화 이글스 3연전 1차전에선 1회 말 선취 타점을 올린 뒤 2-1, 1점 차로 앞선 7회 타석에선 쐐기 투런포를 쳤다. 2-2 동점이었던 27일 한화 3차전 6회 말 타석에선 2-2 동점 상황에서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의 153㎞/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균형을 깨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8연승 기간 최형우는 결승타 3개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KBO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타격 컨디션까지 좋은 상황. 최형우와 나성범이 꾸준히 좋은 타격을 유지하다 보니, 이들을 연달아 상대하는 다른 팀 투수들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두 타자가 한 이닝에 나란히 타석에 나선 모두 범타로 물러난 공격은 31번 중 6번(8연승 기간 기준)뿐이었다. 두 타자 중 1명은 25번 출루했다는 의미다. 동반 출루도 7번 있었다. KIA 타선 두 기둥은 좀처럼 함께 흔들리지 않았다. 최형우가 타점 없이 1안타를 기록한 1일 인천 SSG전에선 나성범이 스리런포를 포함해 홀로 5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이 무안타로 침묵한 3일 SSG전은 최형우가 1회 초 선제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두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 선수가 자리를 비우거나 부진했을 때 다른 한 선수가 공격을 이끄는 것도 일종의 팀 시너지로 볼 수 있다. 나성범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5월까지는 최형우가 3할 대 타율을 유지하며 타선 중심을 잡아줬다. 최형우가 후반기 첫 20경기에서 타율 0.250에 그치며 주춤했을 땐 나성범이 4번 타자로 올라서 중심 타선을 지탱했다. KIA는 2017시즌을 앞두고 당시 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최형우와 역대 최초로 100억원(기간 4년)을 투자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KIA는 바로 2017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이후 김주찬·이범호 등 당시 다른 주축 타자들이 은퇴하며 전력이 약해진 KIA는 2018시즌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와 47억원(3년)에 재계약했고, 2021시즌이 끝난 뒤엔 NC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나성범을 150억원(6년)에 영입하며 재도약을 노렸다.통합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두 타자가 올 시즌 후반기 비로소 진짜 시너지를 내고 있다. KIA는 4일 현재 3위 SSG에 1.5경기, 2위 KT에 3.5경기 차 밀려 있다. SSG는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고, 올 시즌 상대 전적(7승 2패)이 크게 앞서 있는 KT와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날개 단 호랑이가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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